비만치료제 GLP-1 폭발적 성장
GLP-1 비만치료제가 정말 "폭발적 성장"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5년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비만치료제 매출이 오랫동안 전 세계 매출 1위를 유지하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미국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젭바운드'(티르제파타이드)',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 등 비만약의 글로벌 매출은 각각 358억달러(한화 52조9000억원), 356억달러(51조7160억원)로 잠정 집계된 반면, 같은 기간 키트루다의 매출은 315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마운자로 358억 달러
- 위고비 356억 달러
- 키트루다 315억 달러
이는 단일 적응증 의약품이 처음으로 항암제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 사건으로, "비만·대사질환 치료가 항암제 중심 의약품 시장을 구조적으로 재편하는 신호"로 평가됩니다.

2026년에는 마운자로 450억 달러(약 65조 원), 위고비 400억 달러(약 58조 원) 전망되는데, 그러면 GLP-1 전체 시장 매출이 약 850억 달러(약 123조 원)가 되는 겁니다. 키트루다는 350억 달러 미만으로 예상돼,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세계적으로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는 변화: 의사·환자 모두 비만을 만성질환으로 보고 적극 치료하는 흐름을 나타냅니다.
한편, 이러한 과정에서 일라이 릴리는 2026년 이후 세계 1위 제약사 등극 전망되며, 2032년까지 독주 예상됩니다.
| 구분 | 위고비(Wegovy) | 마운자로(Mounjaro) |
| 제약사 | 노보노디스크(덴마크) | 일라이 릴리(미국) |
| 성분명 | 세마글루타이드 | 터제파타이드 |
| 작용원리 | GLP-1 유사체(단일작용) | GLP-1 + GIP 이중 작용 |
| 체중감량 | 평균 약 15%(68주 임상) | 평균 약 22%(72주 임상) |
| 투여 방식 | 주 1회 주사(펜 타입) | 주 1회 주사(펜 타입) |
| 특이 사항 | '오젬픽'의 비만 치료용 버전 | 비만용 브랜드명은 '젭바운드'로 별도 출시 |
키트루다는 어떤 의약품인가?
키트루다(Keytruda)는 머크(Merck & Co.)사가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계열의 항암제로, 성분명은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PD-1(Programmed Death-1)을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 항체입니다. 국가·시점별 허가 범위는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아래 암종에서 사용됩니다.
- 비소세포폐암(NSCLC)
- 흑색종(피부암)
- 두경부 편평세포암
- 위암·식도암
- 자궁경부암
- 방광암(요로상피암)
- 신장암
- MSI-H / dMMR 고형암 (암종 무관 적응증)
면역을 활성화하는 약이기 때문에 자가면역성 부작용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나 키트루다는 과거 화학요법 → 표적치료 → 면역치료라는 항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상징으로 지난 2023년부터 지금까지 글로벌 항암제 매출 1위권을 장기간 유지하고 있습니다.
키트루다는 암을 직접 공격하지 않고, 면역의 브레이크를 풀어 몸 스스로 암을 공격하게 만드는 대표적 면역항암제 입니다. 보통 3주 또는 6주 간격으로 정맥주사(IV)를 통해 투여하며, 단독요법과 함께 항암화학요법·표적치료와 병용해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경쟁 약품으로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옵디보(Opdivo)가 있는데 기전은 동일하지만 임상 전략과 적응증 설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키트루다가 단독요법 허가가 매우 강한 반면, 옵디보는 다른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을 적극 설계했습니다.
남아있는 과제, 한국 기업들
정리하면, GLP-1 비만치료제는 2년 만에 시장이 10배 이상 커지며 100조 원을 돌파했고, 2026년 이후 항암제를 제치고 의약품 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하면서, 경구제·장기지속형·복합제 중심의 "비만치료제 3.0" 시대로 빠르게 전환 중입니다. 이런 흐름속 한국 기업들(한미약품, 대웅제약, 유노비아 등)도 이 영역에서 경구제·마이크로니들·장기지속형 플랫폼으로 글로벌 기술이전·투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차세대 경쟁 포인트
- 경구제·패치·흡입제 등 비주사 제형
- 근육 보존·지방 선택 감량 효과 강화
- 월 1회 투여 장기지속형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글로벌 빅파마보다 늦게 출발했지만, 경구제·마이크로니들 패치·장기지속형·삼중작용제 등 차별화된 제형·기전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핵심은 "위고비·마운자로의 주사 불편함, 위장관 부작용, 근육 감소 문제"를 해결한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수익화하는 전략입니다.
국내 비만치료제 관련 주요기업
- 한미약품 - 에페글레나타이드
- 대웅제약 -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니들 패치
- 일동제약·유노비아 - ID110521156 (경구용 저분자 GLP-1 작용제)
- 대원제약 - DW-1022 (GLP-1 마이크로니들 패치)
- 디앤디파마텍 - MET-002o, MET-097o, MET-224o (오랄링크 플랫폼 기반 경구 GLP-1)
- 동아에스티 - DA-1726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GLP-1/글루카곤 수용체 이중작용제)
기타 비만치료제 관련 국내 기업들
펩트론: 펩타이드 합성 플랫폼 보유, GLP-1 관련 파트너십 논의 중.
인벤티지랩: IVL-진플루이딕 플랫폼으로 GLP-1 펩타이드 대량생산 기술 개발.
올릭스: RNA 간섭(RNAi) 기술 기반 비만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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