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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로 알아보는 항공주 주가와 기회요인

관점전환 2026. 1. 10. 18:00

항공주 진에어 주가 하락 차트

2025년 항공주 주가가 급락한 이유

2025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50~60달러 선에서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사 영업이익은 왜 이렇게 낮아지고 있는걸까? 항공주 영업이익이 급감하니 보다시피 차트는 우하향 곤두박질 치고 있다. 코로나 펜데믹 위기를 겨우 벗어난 항공사들은 앞으로 어떤 트리거(Trigger)를 준비해야 할까? 

국제유가 약세가 항공사 입장에선 비용절감에 도움을 주는건 확실하다. 지난 2023년 12월에도 1조 2~3천억원의 매출로 1,800억원대 영업이익을 냈던 진에어는 왜 2025년부터 영업이익이 급감했을까? 이 질문에 답할수 있어야 2026년 항공주의 방향성도 예견할수 있다. 

진에어 주 재무제표. 영업이익 급감하는 이유가 뭘까

항공주 영업이익이 급감한 이유

국제유가 하락의 긍정적 효과를 상쇄하고도 남을만큼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다. 국내 항공사 비용구조를 뜯어보면 항공유 결제, 항공기 리스료, 정비비 등을 모두 달러로 지불하고 있다. 그래서 국제유가 하락만으로 유의미한 손익 개선을 맞이하기 어려운것이다. 반대로 원화가 강세로 돌면 갚아야 하거나 내야할 달러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니 국내 항공사들의 회계적 이익이 개선될것이다. 결국 달러약세 추이가 언제일지 지켜보는것도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한편, 화물 운임 비용은 오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관세문제 등은 항공기 화물 운송비용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 부분은 대한항공에 국한된 이야기 이긴 하다.  저가 항공 LCC의 경우 전체 매출의 대부분이 여객수요이니, 여객만 보는게 맞다.

수익성의 변수: 환율 부담과 화물 운임의 줄다리기

비용보다 더 큰 문제는 매출의 질(운임)이 나빠지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이후 항공사들이 앞다퉈 국제선 공급을 늘리면서 표값이 떨어지고 있다. 국내 LCC(저비용항공사)들의 공급량이 전년 대비 약 19% 증가하는 등 중단거리 노선에서 공급이 크게 늘었다. 여기에 일본 및 중국 항공사들도 공격적으로 공급을 늘리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에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했다. 반대로 여행 소비자 입장에선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항공티켓료가 저렴해진거라 항공사 영업이익 부진을 직관적으로 체감하기는 어려울것이다. 

아울러 2025년 여름 성수기에는 여행 수요를 위축시키는 여러 외부 변수들이 발생했다. 7월 일본 대지진 공포와 무더위,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의 안전 우려 등으로 인해 성수기 여행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미국의 이민 정책 강화와 불법 체류자 단속 이슈 등으로 인해 교민이나 유학생 등의 상용 수요가 위축되었다. 추석 연휴 수요가 3분기가 아닌 4분기로 이연된 점도 3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되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2026년부터는 시장 구조조정(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환율이 안정화되면서 점진적으로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중국의 '한일령(일본 여행 자제)' 조치에 따른 반사 수혜로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분명 2026년 새해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에 방문하여 시진핑 주석과 좋은 그림을 그려냈다. 

지역별 양극화: 일본 중국의 독주, 동남아의 부진

주가부진이 기회인 이유

그런데 진에어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자세히 보자. 분명히 회사에 돈은 팍팍 꽂히고 있다. 연도별로 +1,300억원대 현금이 유입되는 흐름이다. 회계상 영업이익 부진은 환율 효과, 자산상각비 등 실제 현금유출이 동반되지 않는다. 항공업의 특징은 고객이 항공권을 예매하면서 먼저 돈이 들어오고, 서비스는 나중에 제공된다는 점에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양의 흐름을 띠는 점도 분명 있다. 그러나 어쨋든 CAPEX 비용을 제외한 FreeCashFlow(FCF) 도 영업활동현금흐름 규모와 별 차이가 없다는점에서 분명 항공주의 위기는 기회로 작동될수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고립주의, 전 세계적 다자주의로 인하여 무역장벽이 높아지고 국가가 교역이 줄어들거란 전망이 항공주를 짓누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이 보다는 항공사들의 공급과잉이 더 문제일것이며, 달러/원 환율이 문제다. 또한 국내 항공사 여객수요를 고려하면, 최근 친 중국 행보로 인한 중국인들의 관광 확대가 더 +(플러스) 요인이 될것이다. 

중국 노선 +20% 성장, 한일령의 반사이익